11월 들어 미국 증시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. (꺄오!)
12월에 산타랠리가 펼쳐질 것인지
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.
1. 산타랠리의 의미
"산타랠리는 1972년 예일 허시라는 이코노미스트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,
정확하게는 마지막 5 거래일과 새해 첫 2 거래일 동안
주식시장이 상승 하는 계절적 패턴, 즉 계절성을 일컫는다.
시장은 통상적으로 월간 기준으로 12월을 산타랠리로 지칭하기도 하며,
유사한 캘린더 효과로 1 월 효과 또한 존재한다."
<출처: 유진투자증권 2022.12.27 글로벌매크로>
좁게는 한 해 마지막 1주일,
길게는 12월 한달간을 놓고 보는듯 한데요.
이 보고서에서는 과거 역사적 통계를 봤을 때
12월 또는 마지막 1주간의 상승은
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.
12월이라고 해서 무조건 증시가 오르진 않는다는 것이죠.
그러나!!
2. 산타가 오기 위한 조건
=울지 않기...? 착한 일 하기...?
는 아니고요.
"역사적 사례를 보면
연초이후 11 월 15 일까지
S&P500 지수가 5% 이상 상승할 경우
11 월 15 일 이후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했다.”
<출처: 하이투자증권 2023.11.20 역사적 사례로 본 산타랠리>
오.. 믿고 있었다구!
한 마디로,
그 해 1월~ 11월 중순까지 증시가 5% 이상 상승하면
11월 중순~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더라…
이 보고서에 따르면
지난 22년간을 분석했더니
이 법칙은 어김없이 통했고
분석 기간을 50년으로 늘리더라도
11월 15일까지 5% 이상 상승한 30번의 사례 중
4번을 제외하고 모두 연말 랠리가 나타났다고 해요.
3. 올해는 어떨까?
S&P 500 지수는
1월 3일 마감 기준 3820.33
11월 15일 마감 기준 4502.88
즉, 1월~ 11월 15일까지
무려 17%나 올랐군요.
언제 이렇게 오른 거죠...?
(하지만 작년 2022년 한 해동안
S&P500이 -19.4%
나스닥은 -33.1%로 박살이 났던 걸 생각하면..ㅠㅠ)
아무튼,
"연초부터 11월 중순까지 5%이상 상승한다면"
이라는 가정을 충분히 충족하는 것 같습니다.
4. 추가
앞서 소개해드린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서
산타랠리의 가능성을 높이는 추가적인 요소들을 짚었는데요.
-금리 고점 기대감 (12월 FOMC 금리동결 예상 확률이 100%)
-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(경기 민감 내수 기업 위주의 러셀2000지수 반등)
-미국 연방정부 셧다운, 미중갈등 등 여러 불확실성 안정화
등이 있었습니다.
5. 결론
11월 들어 미국 증시가 급등하니까
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러다 확 꺾이나 싶어
차익 실현하고 현금을 좀 갖고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
올해는 연말까지?
내년 4월까지는 쭉 들고 있어봐야겠네요.
물론, 시장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니
주의깊게 살피는 것은 필수겠죠.
산타가 오실 확률이 크다고 하니
더 착한 마음으로 12월을 준비해봐야겠습니다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